회원권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회원권 회원권지수(ACEPI)도 이번주 6.1p(포인트) 하락하면서 1322.6p로 한발 물러섰고, 단기저항선으로 보이던 1350p선을 목전에 두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인은 불안정한 금융시장과 이스라엘-하마스간의 전쟁으로 빚어진 돌파사태에 거래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귀결되는 가운데 고점 매물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종목별로는 여전히 수급여건의 차별화로 온도차이 또한 크다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개인 매매자들을 중심으로 중저가 종목군의 낙폭이 커졌다. 법인들도 매도세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부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과 대기 수요도 있는 종목들은 오히려 상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불안한 매매심리를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매도수 주문간 호가괴리가 커지고 있지만 주 후반부들어서는 수출경기 반등과 물가와 금리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한 때,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회원권시장에 저점 매수세도 유입되는 양상도 빚어졌다. 이러한 시장 외적 환경이나 변수에 따라서는 변동성이 보다 확대될 조짐이 엿보이는 한 주였다.
종목별로는 이번 주에는 우선 줄곧 상승 또는 강보합으로 시장의 버팀목 작용을 하던 초고가 종목들의 하락이 눈에 띤다. 이는 정황상 고점매도가 아니라도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급매물로 정리를 요구하는 주문이 유입됐다는 정황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이외 중저가 종목들은 수급여건에 따라 등락을 달리 하였으나, 대체로 시세가 내리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약세를 보였으며, 영남권 역시 종목별로 지난 주에 비해 시세낙폭은 축소된 흐름을 보인 것이 특징적이었다. 강원도와 제주권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거래부진을 겪으면서도 다행히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이외 이번 주에는 충청권 종목들이 반등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이미 선제적으로 시세조정이 있기도 했지만 가을 시즌에 먼저 유입된 주문들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