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사업은 지중화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국비지원 사업이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안강읍 제일초등학교와 노서동 월성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690m 구간의 지중화 사업에 나선다. 제일초 인근 440m 구간에 42억원을 들여 전신주 24기를 철거한 뒤 전선‧통신선을 매설하고, 월성초 인근 250m 구간에 18억원을 들여 전신주 11기를 지중화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내년 초쯤 한국전력공사와 전선지중화 협약을 체결한 뒤 2026년까지 3년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학로 주변 도시미관이 개선되고 보행자 교통 장애 해소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학교 주변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를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향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공모사업을 통해 통학로 주변 전선지중화를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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