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제출한 투자계획에 대해 해마다 서면검토, 현장 방문, 대면평가를 거친 후 최종 결과에 따라 배정하고 있다. 배정 예산은 최종 결과에 따라 S등급 144억원(5%, 4개 지자체), A등급 112억원(15%, 14개 지자체). B등급 80억원(30%, 26개 지자체). C등급 64억원(50%, 45개 지자체) 씩 차등 분배된다.
영양군은 '자연을 담고, 청년을 품는, 행복한 고장 영양'을 비전으로 군의 강점인 청정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공교육·청년 역량 강화, 출향인 중심 귀촌 유도, 청년 유출 방지 등을 목표로 하는 9개 사업을 발굴해 A등급 받게 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주거시설 기반 확충을 통한 정주인구 유입, 청년 역량 강화·활동 지원 등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특색 있는 사업 발굴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양군은 내년도 국가보조 재원 지원 축소 등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생활인구 확보를 통한 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에 확보된 기금으로 지역 소멸 걱정 없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 영양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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