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한국을 자국 발전의 모델로 여기며,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꼽았다. 2위 사우디아라비아(12.1%), 3위 일본(10.4%), 4위 미국(6.4%), 5위 말레이시아(5.5%)가 뒤를 이었다.
7일(현지시간)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인식 조사' 결과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거주 또는 근무해보고 싶은 인도네시아인 중 30%가 가장 선호하는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
한국을 고른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임금 수준이 높아서(24.4%) ▷일자리를 찾기 위해(17.8%) ▷교육 수준이 높다(9.2%) ▷K-POP 아이돌을 만나기 위해(9.1%) 순으로 대답했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인 92.4%는 한국을 잘 알고 있었으며, 처음 한국을 알게 된 경로로는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국 문화가 59.1%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11.9%), 한국 제품(11.1%), 스포츠(3.7%) 순이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58.3%가 한국에 호감이 있다고 답했고, 22.2%는 비호감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70.3%가 호감이 있다고 했지만, 남성의 호감도는 46.7%로 절반 이하였다. '한국을 인도네시아의 국가 발전 모델로 삼기에 적합한가' 질문에는 62.2%가 '그렇다'고 응답해 호감도나 신뢰도보다 높았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6월 국가 장기개발계획을 발표하며 인적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난 한국의 성공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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