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월 둘째주 회원권 시세] 전반적 하락 국면 탈출하려는 움직임

고점 매물이 축소, 시세 하락폭 줄어
수도권 약보합세, 영남권은 낙폭 확대

회원권시세가 약보합세로 전환을 시도 중이다. 이스라엘 하마스간의 충돌로 빚어진 돌발악재로 줄곧 약세를 보이던 여건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반발매수세 유입과 아울러 고점매물이 축소되면서 시세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종목별로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던 시장에 수급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초고가 회원권은 지난주까지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고, 고가종목도 저점 매수주문이 유입되면서 보합세로 변화했다. 급매물이 나오자 시장에서 매수세가 반응을 보이면서 차츰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저가 종목군은 이미 시장에 출회한 매물들이 거래되는 과정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낙폭은 지난주에 비해 상당히 축소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다만, 매도 매수자간의 호가괴리가 확대된 상황에서 아직 거래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수급여파에 따른 매매 진행과정 자체는 비동조화 과정을 보인 것이 이번 주의 특징으로 지목됐다. 수도권이 약보합세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은 지난주보다 오히려 낙폭이 확대되면서 약세경향이 두드러졌고, 제주·강원권은 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보합에 머물렀다.

에이스회원권 회원권지수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8.3p(포인트) 하락으로 1,314.3p를 보이면서 단기 지지선인 1,300p에 인접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기술적인 분석으로는 어느 정도 지지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기적으로는 연말시장에 대한 수요성향에 따라 시세가 움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개인들의 소극적인 매매에 비해 법인들이 연말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앞두고 수급 상에 변화가 예측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세등락이 이어질 수 있을 듯하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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