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한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9일 대구를 거쳐 경남 합천 해인사로 향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마타렐라 대통령은 태극기와 이탈리아 국기가 각각 꽂혀있던 검은색 세단을 타고 수성구에 있는 한정식집에 도착했다. 대통령을 포함해 10여 명의 관계자들은 이곳에서 1시간 10분 동안 식사 시간을 가졌다.
마타렐라 대통령과 일행들은 이날 이곳에서 수란채, 지리산 맑은 청주, 육전, 더덕 샐러드, 표고버섯 튀김, 능이버섯 잡채, 갈비탕, 자연송이버섯이 들어간 한돈 돼지갈비구이 등을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후식으로는 약과, 금귤정과, 치즈 무스케이크 등을 맛봤다.
식당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들에게는 평소 식당에서 판매하던 코스 외에 별도의 코스 요리가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측 관계자는 "손님들께서 서울에서 소고기를 워낙 많이 먹어 돼지고기로 준비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다른 식당도 사전 답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식당의 분위가 맘에 들어 골라주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부인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날 K-2 공항을 통해 경남 합천에 있는 해인사로 가던 중 대구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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