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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항제철소 현장서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60명 병원 치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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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작업 전면 중단…경찰·보건당국 등 "원인 조사 착수"

식중독 이미지. 매일신문 DB
식중독 이미지. 매일신문 DB

포스코 포항제철소 코크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수십 명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9일 병원과 포스코, 경찰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코크스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하청사 직원들이 전날 점심 식사로 A사의 도시락을 먹은 뒤 구토, 오한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다른 업체에서 납품한 도시락을 먹은 직원들의 경우에는 특이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일단 A사 도시락이 식중독을 일으킨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직원은 현재까지 60명 정도다. 이 가운데 10명은 증세가 심해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입원 중이다. 나머지 직원들도 설사와 고열, 복통, 두통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해당 도시락을 먹은 직원이 100여 명으로, 환자는 더욱 늘 전망이다.

직원들의 집단 식중독으로 해당 하청사의 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되는 도시락을 납품한 A사는 지역 정치인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다 최근 친인척에게 운영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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