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자신의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을 "왠만한 국회의원보다 뛰어나다"고 극찬하며 내년 총선 출마를 응원했다.
▶정청래 국회의원은 11일 오후 9시 5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김영환 고양경제사회연구소장의 '무너지는 대한민국' 출판기념회 현장에서 김성회 소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김영환 소장은 내년 22대 총선 고양정 출마 예정자이다.
사진과 함께 정청래 의원은 김성회 소장을 소개하는 '김성회 전 보좌관'이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글에서는 "19대 국회 제가 재선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김성회 전 보좌관, 이번에 고양갑에서 22대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 21대 국회 고양갑 국회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다.
이어 최근 김성회 소장이 여러 방송에서 시사평론가로 나서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듯 "(김어준의) 뉴스공장, KBS 등 각종 방송에서 지적 능력과 해박한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제 보좌관 시절 뛰어난 정책 능력과 기획력을 보여줬다"면서 "덕분에 제가 우수 국회의원상을 휩쓸 수 있었다. 매우 성실하고 책임감이 뛰어나 항상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웬만한 국회의원보다 훨씬 뛰어난 친구"라고 강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사실 김성회 소장은 한 차례 국회 입성에 도전한 이력이 있다.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0번으로 나섰으나 낙선했다. 당시 열린민주당은 3석(김진애, 최강욱, 강민정)을 얻었다.
이 가운데 김진애 의원이 2021년 3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며 김의겸 의원이 승계했고, 최강욱 의원이 '조국 아들 인턴확인서' 사건으로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아 허숙정 의원이 승계, 비례 5번까지 의원직을 경험했으나, 이후 의원들의 거취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10번인 김성회 소장 차례까지는 오지 못했다.
김성회 소장은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그간 민주당 계열 정당에 꾸준히 속해온 오래된 신인이다.
김성회 소장은 1972년 서울 태생으로 올해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의미인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인 50세이다. 이어 51세에 첫 국회 입성을 노린다.
참고로 1985년생이라 올해 나이 38세이며 역시 내년 첫 국회 입성을 노리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12살 더 많다. 이준석 전 대표는 2010년대부터 정계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정치권을 누빈 기간 역시 김성회 소장이 이준석 전 대표보다 10년여 더 많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향후 총선 시즌에 양 진영을 대표하는 '네임드(이름값 있는)' 중고 신인으로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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