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 신산업 ABB 기술을 한 눈에 'ABB 빅쇼' 성황리 폐막

지난 8~10일 엑스코에서 개최된 ABB 빅쇼 기간 중 진행된 'ABB 해커톤' 대회에 참석한 프로그래머들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5대 신산업의 한 축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조명하는 'ABB 빅쇼'가 지난 1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ABB 빅쇼는 올해로 18회를 맞은 '대한민국 ICT 융합엑스포'와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만8천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는 ABB, 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 125곳이 483개 부스를 마련했다. 국내 39개 주요 대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한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를 통해 총 311건, 386억원 규모의 구매상담이 추진됐다. 또 수출 상담회에서는 이탈리아,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 기업 17곳이 참가해 1천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덤 성과를 거뒀다.

전시장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공장 운영 서비스를 선보인 인터엑스를 비롯해 지역 대표 스타트업과 공동관을 꾸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부스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ABB 해커톤 대회에는 프로그래머 140여 명이 모여 'ABB 기술을 이용한 대구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경연을 치뤘다. AI·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믹스뮤니티' 팀, '아이엠' 팀이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했고 블록체인 분야의 경우 '포린세스' 팀, '취생몽사'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같은 기간 엑스코 서관에서 국제학술대회인 'IHCI 2023'(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연구 관련 국제학술대회)와 'BWCCA＆3PGCIC 2023'(광역무선 컴퓨팅과 클라우드 인터넷 컴퓨팅 관련 국제학술대회)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IT 전문가 45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박에 제9회 대구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는 '모두를 위한 ABB'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ABB 분야 전문가들의 공개 강연 및 콘퍼런스에 인파가 몰려 ABB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BB 빅쇼는 대구 50년을 이끌어갈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ABB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인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BB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