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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세제도 아껴야 할 판”…생활용품 가격도 1년 새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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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80개 제품 중 41개 제품 가격 상승
가공식품 1년 새 15.3%…"장바구니 부담 가중"

지난 7일 서울 한 대형마트 매대에 우유가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 한 대형마트 매대에 우유가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최근 1년 사이 생활용품 가격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식품 물가뿐 아니라 비누, 세제 등 생활 필수품 가격까지 오르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에서 절반이 넘는 41개 제품 판매가가 지난해 11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오른 41개 제품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18%였다. 특히 41개 중 과반인 21개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격이 내린 제품은 31개, 가격 변동이 없는 제품은 8개다. 특히 식품 물가에 더해 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생활용품까지 1년 새 두 자릿수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이 더 커진 상황이다.

부문별로 가사용품 12개 품목의 35개 제품 중 23개 가격이 올랐다. 살균소독제,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주방·세탁세제, 키친타월, 위생백, 습기제거제 등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뛰어 평균 12.5%의 상승률을 보였다. 로션, 바디워시, 비누, 생리대, 샴푸, 염색약 등이 포함된 위생용품(14개 품목)의 경우 43개 제품 중 가격이 오른 것은 18개였다. 가사용품에 비해 가격이 상승한 제품 수는 적었으나 평균 상승률은 25.2%로 더 높았다.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참가격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운데 24개 가격 역시 1년 새 15.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증가했다. 서울 기준 지난달 평균 목욕 요금은 1만원으로 지난해 10월 평균 요금인 8천538원에 비해 17.1% 상승했다. 세탁 요금은 8천231원에서 8천923원으로 8.4% 올랐다.

이밖에도 미용 요금(2만385원→2만1천231원)은 4.2%, 숙박(여관) 요금(4만8천846원→5만769원)은 3.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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