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노조 탈퇴 강요 의혹' PB파트너즈 임원 2명 구속영장

PB파트너즈 부당행위, 그룹 차원의 지시 있었는지도 조사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 관련 SPC그룹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0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SPC본사. 연합뉴스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부당 노동행위 관련 SPC그룹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0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압수수색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SPC본사. 연합뉴스

검찰이 SPC그룹의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계열사 임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14일 PB파트너즈 정모 전무와 정모 상무보 등 2명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제과·제빵 등 제조 인력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SPC그룹 계열사다.

두 사람은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PB파트너즈 정 상무보의 주거지와 자회사·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PB파트너즈의 부당 행위에 그룹 차원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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