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의 한 풀빌라에서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수영장에 빠져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0분쯤 가평군 설악면 풀빌라 객실에 딸린 수영장에서 생후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아이 부모로부터 "아이가 물에 빠져 건졌는데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인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이는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모가 잠든 사이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아이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7월에도 가평 풀빌라에서 20개월 남자아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119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소방 헬기로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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