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격려하며 "수능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전했다.
이 도지사는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경북일고 수능시험 고사장을 찾아 수험생을 응원한 뒤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그는 "수험생들이 어쩌면 이렇게 늠름하고 대견한지 아주 든든했다"며 "수험생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자신감이 엿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수험생들은 예천지역 청년포럼, 자유총연맹, 자율방범대 등 시민단체와 선생님들의 환호 속에서 커피 등 작은 선물을 받으며 고사장에 들어섰다.

이 도지사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도지사입니다, 힘내세요"라는 격려에 "와, 잘 생겼다"고 호응하는가 하면, 자기 이름도 '이철우'라며 "반갑습니다" 하고 인사를 나누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몇몇 수험생은 학교 입구에 서서 응원하는 담임선생님을 부둥켜안았다가 고사장에 들어가는 등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 도지사는 "과거 발 동동 구르던 수험생들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여유롭고 자신감이 엿보이는 현장에서 선진국의 형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험생 여러분, 제 실력 모두 발휘하시고 대학 선택도 선진국답게 적성에 맞는 학과를 지원합시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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