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G 오지환과 KIA 박찬호, 2023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

KBO, 포수와 내야수 수비상 초대 수상자 발표
1루수 박병호, 2루수 김혜성, 3루수 허경민 선정
오지환과 박찬호는 합산 점수 같아, 포수엔 양의지

LG 트윈스의 오지환.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오지환.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가 올해 처음 제정된 KBO 수비상에서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19일 KBO 수비상의 내야수와 포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17일 1차로 투수와 외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부문 수상자를 공개했다. 수상자들은 27일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것으로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다. 각 구단 감독과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11표씩 모두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통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KBO에 따르면 유격수 부문에서 오지환과 박찬호는 총점 합산 결과 87.5로 같아 공동 수상자가 됐다. 오지환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고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기록했다.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고,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과 블로킹 공식 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1루수 부문에선 박병호(KT 위즈)가 수상자로 뽑혔다.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25점을 기록하는 등 총점 1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총점 95점, 허경민(두산)이 총점 83.33점으로 각각 2루수와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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