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의 역투와 최형우의 한방이 삼성 라이온즈를 3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전, 키움 히어로즈를 2대1로 꺾었다. 최원태가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베테랑 최형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기대가 컸는데 아쉬웠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도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인 3월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이후 투구 내용이 들쭉날쭉했다.
지난해 가을 최원태는 펄펄 날았다.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무실점,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가을 사나이'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그러나 아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삼성과 최원태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주춤하던 삼성은 2연승을 기록, 이날까지 이기면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만했다. 최원태도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했다. 제구가 다소 흔들렸을 뿐, 구위는 괜찮았던 터. 우선 좋은 흐름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최원태는 이날 초반 흔들렸다. 1회에만 공을 26개나 던지며 1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 달라졌다. 제구가 안정을 찾았고, 빠르게 승부하며 투구 수를 확 줄였다. 2, 4, 5, 6회를 3자 범퇴로 막은 데 이어 7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최종 성적은 6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최원태가 호투했지만 삼성은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1회말 최형우의 동점 솔로 홈런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6회말에서야 균형을 깼다. 4사구 3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2대1 역전. 무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전병우가 친 3루수 앞 땅볼이 3중살로 이어져 대량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7회초 최원태가 안타를 맞은 데 이어 1루 견제 실수를 범했다. 1사 2루 위기. 급히 마운드에 오른 불펜 이승민이 최원태와 삼성을 구했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정리,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8회초도 3자 범퇴로 깔끔히 처리했다.
뒷문 빗장을 잠그는 건 마무리 김재윤의 몫. 한동안 불안했던 김재윤은 최근 제 모습을 찾았다. 직전 5경기(총 4이닝) 연속 무실점. 이날도 흔들리지 않았다. 9회초 등판해 위력적인 구위로 키움 타선을 3자 범퇴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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