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립발레단과 지역 발레단의 무대를 한번에…대구경북 유일의 발레페스티벌

11월 26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지역 발레단, 국립발레단, 라이징유스스타즈 등 볼거리 풍성

대구시티발레단의 사과나무.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제공.
대구시티발레단의 사과나무.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제공.

대구경북 유일의 2023 대구경북 발레페스티벌이 26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페스티벌로, 지역의 발레 예술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발레단과 스타들이 무대에 서는 자리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명한 발레 콩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로 구성된 '라이징유스스타즈코너'를 통해 지역 발레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도 스페셜게스트로 참여해 페스티벌을 더욱 빛낸다.

'르씨엘 발레단'은 작품 '레이몬다 그랑파클래식'을 무대에 올린다. 13세기 초 헝가리를 배경으로, 백작의 딸 '레이몬다'와 기사인 '장 드 브리엔'의 약혼과 결혼을 그린다. 총 3막 중 특히 결혼식 장면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선보인다.

'아트발레단'의 작품은 '해적 Le Corsaire'이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인 '바이런'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지난 1856년 초연된 후, 클래식 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우스프티파'의 개작을 거쳐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대구발레시어터'는 '파고든다'를 선보이고, '장수경발레단'은 로맨틱 발레의 한 장르로서 스페인의 정열적인 춤을 배경으로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파키타'를 준비했다. 또 '대구시티발레단'은 대구를 대표하는 천재화가 '이인성'의 작품 중 '사과나무'를 발레의 이미지로 재구성한 '사과나무'를 무대에 올린다.

'라이징유스스타즈'에서는 ▷파키타 중 베스탈카 ▷에스메랄다 ▷사타넬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립발레단 초청 공연으로 '에스메랄다 그랑파드되'와 '돈키호테 2막 그랑파드되'도 펼쳐진다. ▷'에스메랄다 그랑파드되'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영감을 받아 '쥘 페로'가 안무한 3막 발레 중 아름다운 집시소녀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한 그랭고와르의 2인무이고, ▷'돈키호테 2막 그랑파드되'는 '세르반테스'의 동명소설 돈키호테를 바탕으로 '마리우스 쁘띠빠'가 안무를 담당한 전3막 발레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갈라공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이다.

관람은 VIP석 2만원, R석 1만원. 010-6422-9068.

대구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제공.
대구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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