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컨트롤 타워'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시 내 산업단지 관리맡아

내년부터 지역 16개 산업단지 위탁관리·첨단화 서비스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춘천시와'춘천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맺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강원도 춘천시 모든 산업단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춘천시 내 산업단지 관리는 물론 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춘천시와 춘천시 관내 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춘천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국가산단을 포함한 66개 산업단지를 관리하고 있다. 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노후산단 구조고도화사업 ▷맞춤형 신산업단지 개발 ▷산업단지 입주관리 및 규제혁신 지원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등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춘천지사를 신규로 설립한다. 2024년부터는 후평일반산업단지 등 지역 16개 산업단지에 대한 위탁관리를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지원 서비스는 물론, 노후화하는 산단의 디지털전환, 저탄소화 촉진 등 혁신과 첨단화를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도심 내 지정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관리도 처음으로 맡게 돼 모든 산업단지 유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59년간 전국의 수많은 산업단지를 관리, 지원해 온 만큼 앞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성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또한, 노후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벗고 청년이 찾아오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민간 투자유치 등도 적극 나선다. 이밖에 편의, 문화, 복지시설을 대폭 확대해 춘천시 관내 산업단지의 경쟁력 향상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보유한 산업단지 관리와 지원 전문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춘천지역 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