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시 "서울 전역 오후 9시 한파주의보, 24시간 비상근무"…24일 최저기온 영하 4도

지난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팔짱을 끼고 걷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팔짱을 끼고 걷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2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라,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밤 사이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상층 온도가 영하 40도 수준인 찬 공기가 남하하는 데 따른 기온 급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쯤 긴급재난문자를 서울 전역에 발송,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급격한 기온하강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 등 보온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 대비 10도 이상 기온이 내려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24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로 예상돼 발효됐다.

참고로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 대비 15도 이상 기온이 내려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은 24일 최저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고, 예상 최고기온은 2도다.

이는 오늘(23일) 최저 2.9도, 최고 15.1도를 기록한 것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23일 오후 9시 발효 기준 전국 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23일 오후 9시 발효 기준 전국 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이밖에도 한파경보와 주의보 등 한파특보가 오후 9시 발효 기준으로 수도권 대부분과 강원 일부, 그리고 동남권 지역에 내려져 있다.

이에 서울시는 물론 다른 각 지역 지자체들도 이날 오후에 주민들에게 한파 관련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파경보=강원도(태백, 정선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한파주의보=경기도(가평, 이천, 여주, 양평 제외), 강원도(횡성, 화천, 춘천), 경상북도(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부산, 울산, 울릉도.독도

아울러 내일(2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엔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내일 주요 지역 최저~최고 기온 예상은 다음과 같다.

▷서울=영하 4도~2도

▷인천=영하 3도~1도

▷수원=영하 3도~3도

▷춘천=영하 5도~4도

▷강릉=0도~5도

▷청주=영하 1도~4도

▷대전=영하 1도~4도

▷세종=영하 1도~4도

▷전주=1도~5도

▷광주=3도~6도

▷대구=1도~6도

▷부산=3도~9도

▷울산=3도~7도

▷창원=3도~8도

▷제주=9도~1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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