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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정치인 다 된 한동훈, '화법'도 연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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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향해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직격
"민주당이 나를 띄운다는 점에 많은 분 공감할 것" 꼬집기도
대구선 "6·25서 적에게 도시 내주지 않아" 존경 표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일 명쾌한 화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역 순회 방문, 각종 행사장 등에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간결하지만 기억에 남는 발언들을 이어가며 거침 없는 소통에 나서고 있다.

한동훈 장관은 24일 법무 정책 현장 방문을 위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종·여성 혐오 발언을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당하는 게 세계적 룰"이라고 했다.

최근 '설치는 암컷' 발언과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로 글(It's Democracy, stupid.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을 남겨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을 비판하는 맥락이다.

한 장관은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22일 국회입법조사처가 주최한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 자리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나를 띄운다는 것에 대해 공감할 분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다만 민주당이 나를 띄운다는 점에는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 당 대표와 혁신위원장이 '훈비어천가'를 부르며 한 장관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한 걸 재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자들이 '한 장관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라고 거론하자 "나는 5천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했다. "여의도에서 (국회의원)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지난 17일 대구에서 남긴 한 장관 발언도 관심을 끌었다. 한 장관은 '대구 방문이 총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대구 시민들을 평소에 깊이 존경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대구 시민들은 처참한 6·25전쟁 과정에서 한 번도 적에게 도시를 내주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서 이긴 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한 장관은 "(대구 시민들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산업화를 시작하고 다른 나라와 산업화 경쟁에서 이겼다"며 존경의 표현을 더했다.

최근 잦은 언론 노출로 관심을 끌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 선거가 내년 총선 승리의 분수령이 될 수밖에 없고 한동훈 장관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며 "전국을 다니며 언론 앞에 서서 본인만의 화법으로 이목을 끌고 있어 전투력도 어느 정도 증명되고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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