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입단하면서 한국팬이 급격히 늘어난 파리생제르맹(PSG)이 화끈한 팬서비스를 결정했다.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제작한 것.
1일(현지시간) PSG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이 3일 예정된 르아브르 AC와 원정 14라운드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유니폼에 이강인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 등 다른 선수의 이름도 한글로 표기됐다.
올 여름 이강인 합류 이후 홈경기 한국 관중이 20% 증가했다고 구단측은 설명했다. 또 구단 소셜미디어의 한국인 팔로워도 2만2천명 이상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서울에서 오픈한 스토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단은 "한국은 이제 이커머스(e-commerce) 측면에서 PSG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리그1 사무국도 "PSG의 슈퍼스타는 이강인이다. 유니폼 판매량에서 음바페와 뎀벨레보다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면서 "5~10년 안에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선발 출격했다. 이날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82분간 그라운드를 지켰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가 한글 유니폼을 입고 4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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