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북부지역 대부분을 접수한 이스라엘 군이 3일(현지시간) 가자 남부지역에 대한 작전 개시를 공식화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지역 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지역에서 군사작전을 본격화했음을 확인했다.
할레비 총장은 "어제와 오늘 우리는 하마스의 대대급, 중대급 지휘관과 많은 대원을 제거했다"며 "어제 아침 우리는 같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같은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가자 남부 작전)은 (북부의 작전과 비교해) 덜 강력하지 않을 것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을 어디에서든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부에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 230만명의 70% 이상이 몰려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거주지까지 공격해 지난 24시간 동안 700명이 숨지는 등 전쟁 시작 후 1만5천500여 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이스라엘에 거듭 요구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이 의도적으로 (공격의) 표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4일부터 1일 오전까지 만 7일간 하마스와의 전쟁을 일시 중단했다. 이 기간 하마스는 하루에 10명씩 이스라엘인 인질을 석방했다. 하지만 휴전은 연장되지 못했고, 이스라엘군은 1일 오전부터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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