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에 치료를 받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 58분쯤 북구 검단동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집 내부 89㎡ 전체를 태워 3천500만원 상당(소방 추산)의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31대와 인력 88명을 동원해 30분 만에 진화했다.
불이 난 집에서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숨진 여성 외에 이 집에 거주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화재 당시 아파트 안에 있던 주민 30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지만, 6층에 살던 90대 남성과 같은 층에 사는 80대 여성 등 2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4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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