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위는 ‘과메기’

제철 맞아 과메기 답례품 선택 비율 40% 넘어
과메기 선택하면 ‘소주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

이강덕 시장이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과메기를 들어 보이며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시장이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과메기를 들어 보이며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제공

본격적인 과메기철을 맞아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과메기를 선택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사랑기부금이란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면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가 준비한 기념품을 받아갈 수 있는 제도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의 답례품은 지난 10월까지 포항사랑상품권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추위가 시작된 11월부터는 과메기 답례품 신청자의 비중이 전체의 40.5%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지난달 초부터 과메기를 선택한 기부자에게 '소주 증정'(2천 세트 한정)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제철을 맞은 과메기를 활용한 답례품 개발에 들인 노력이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포항시는 전액 세액공제 금액인 10만원의 적립액인 3만 포인트에 맞춰 매력있는 답례품으로 기부자의 마음을 두드린다는 전략이다.

실례로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호미곶돌문어숙회+라면 덤 이벤트'와 '서핑강습 50% 할인 이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직장인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 등을 주요 홍보 대상으로 포항만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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