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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명품백' 의혹에 "상임위 통해 진상규명"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가의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를 통해 진상규명 하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엑스포 유치와 관련한 외교참사,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에서 일주일째 전혀 입장이 없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이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장경태 최고위원 역시 "최소한 객관적 사실로 드러난 김 여사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선 명확히 답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최고위원은 "대통령 배우자 일정과 행보, 불법촬영 장비를 탐지하지 못한 허술한 경호와 보안 문제 등 이 영상으로 대통령실 운영의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며 "다른 핑계를 대기보다 대통령 배우자를 무방비하게 방치했다는 반성부터 해야 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받은 명품가방을 아직도 갖고 있는 건가. 다른 선물은 얼마나 받았나"라며 "지금이라도 선물창고를 싹 공개하시고 자수해 광명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유튜브 매체 '서울의 소리'에서는 지난해 9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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