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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FA 최대어 오타니, 여러 구단과 접촉 중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오타니 영입 위해 만남 가졌다고 공개
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 등도 오타니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

MLB FA시장을 달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매일신문 DB
MLB FA시장을 달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매일신문 DB

메이저리그(MLB) F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를 향한 구단들의 구애(?) 경쟁이 뜨겁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6일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MLB닷컴 등 현지 취재진에게 오타니를 직접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영입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며칠 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오타니를 만나 2~3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디애슬레틱은 "오타니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존 슈나이더 감독은 5일 윈터미팅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변경했고, 로스 앳킨스 단장도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취재진과 만났다"고 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이날 '전날 오타니와 만났나'라는 잇따른 취재진의 질문에 "어디서 누구와 만났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슈나이더 감독은 "오타니는 야구계에서 볼 수 없었던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오타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현지 지역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오타니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고, 샌프란시스코 구단 최고위층 다수도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 있었다"며 양측의 만남을 추정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미국 프로스포츠 첫 5억 달러(약 6천56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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