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케이뱅크는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보증·대출 일괄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7일 대구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 공동체와 최근 '소상공인 디지털 금융 활성화 및 양 접근 편의성 강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중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등을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다. 한국평가정보, 한국결제네트웍스, 아임유, 한국사업자경험, 한국비즈커넥트 등 5개 법인과 KCD 공동체를 구성하고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은행과 KCD 공동체는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모바일 앱 'iM뱅크'와 캐시노트를 활용한 상품 중개와 'BaaS(서비스형 은행) 서비스' 연계 등 협업도 진행한다.
진영수 iM뱅크 대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 협업할 계획"이라며 "이번 제휴로 대구은행이 강점을 살려 지원할 범위가 전국 소상공인으로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신용보증기금도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부의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정책에 발맞춰 비대면 플랫폼 기반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기업 데이터 교류 등으로 비대면 보증·대출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통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보증·대출 업무를 한 플랫폼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은행 연계 Easy-One 보증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혁신금융 플랫폼을 개발하고,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기업 중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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