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동화를 쓸 수 있을까? 동화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동화 쓴다는 걸 쉽게 생각했던 건 아닌지 자문하며 깊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뼈아픈 조언보다 혼자서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지요.
'진심을 담자.'
글감을 구상하고 초고를 쓸 때 제가 찾은 답을 짚어봅니다. 진심을 담아 쓰고 있는지. 그다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자. 이 마음가짐이 틀린 건 아닌가 봅니다. 담고 채우다 보니 당선이란 선물을 받으니 말입니다.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된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고 아이들 가슴에 남는 재미있고 선한 동화를 쓰겠습니다.
당선 전화를 받고 가족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정진규 사장님, 배말순 여사님, 제 안에 있는 깜찍한 동심은 두 분이 심어주신 거랍니다. 감사해요. 하나뿐인 동생아, 덕분에 시작이 좋아. 고마워. 다정한 시부모님 감사합니다. 하준구 씨, 함께 해줘서 고마워. 축복이랑 즐겁게 살아요.
제가 동화를 쓸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신 정해왕 선생님, 차근차근 이끌어주신 강효미 선생님, 감사합니다. 함께 공부했던 글벗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축복을 두 배로 만들어 주신 매일신문사와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약력〉
1985 마산 출생
진주 거주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다큐3일 10년 전 '안동역 약속' 지키려 모였는데… 갑작스러운 폭발물 신고에 긴장
李대통령 "난 충직한 일꾼…오직 국민만 믿고 직진"
"함께 보실 분"…李대통령, 내일 영화 '독립군' 국민 동반 관람
'사면' 윤미향 "할머니들 잊지 않겠다, 위안부 문제 원칙 세우고 길이 되어줘"
'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장관, 민변 출신 여가부 장관'…청문회 순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