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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李대통령, 광복절에 北 독재정권에 무릎꿇은 듯…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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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여정 짝사랑 수석스토커 자처하는 것인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노릇을 하며 굴종적 대북정책으로 안보를 무너뜨리더니,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김정은·김여정 짝사랑 수석스토커라도 자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대북 발언은 자유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국민의 안전을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착시와 망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건 북한을 정상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이는 자유 통일을 명시한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반헌법적 발언이자, 이적 행위로 의심받을 위험한 선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임기 초부터 대북 전단 단속,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등 김정은이 웃을 일만 골라 해왔지만, 북한은 이를 '허망한 개꿈'이라며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먼저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조롱했는데도 우리가 먼저 손을 내미는 이런 굴욕적 자세가 과연 맞는 일인가"라며 "광복절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오히려 북한 독재정권에 무릎 꿇는 듯한 메시지를 선언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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