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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형마트 휴무일 전환, 전국 확산 조짐…서울 서초구 내년 1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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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논의 진행

'대구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전환'에 따라 주말 영업 허용이 처음 적용된 지난 2월12일. 대구 달서구 대천동 대형마트는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서울에서도 의무휴업일 변경이 추진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19일 유통업계와 상생협약식을 개최하고 내년 1월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사례로,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골목상권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앞서 충북 청주시도 지난 5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부산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상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건의서를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전달했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후 6개월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SSM) 매출은 6.6% 늘었고 특히 음식점, 편의점 매출은 각각 25.1%, 23.1%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의 소매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부산(16.5%), 경북(10.3%), 경남(8.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또 의무휴업일 변경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좋지 않은 편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12.5%에 그쳤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87.5%로, 대구시민의 편의성이 크게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서울에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행 지자체가 나오면서 민선 8기 대구시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전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대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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