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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진영상학회, 2023 국제 사진영상전 '새로운 사진의 이미지' 전…24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서

현대사진영상학회, 2023 국제 사진영상전 포스터
현대사진영상학회, 2023 국제 사진영상전 포스터

한국 사진의 학문적 현대화에 힘써온 현대사진영상학회(회장 정훈) 주최 2023 국제 사진영상전시 '새로운 사진의 이미지(New Photographic Image)' 전이 대구 봉산문화회관 1, 2 전시관에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이미징 기술 고도화 및 AI 기반 이미지 생성 테크놀로지 출현에 따라 변화하는 사진과 영상 이미지의 양태를 점검하는 주제 섹션, 사진예술 담론에 관한 표현 양상을 조망할 수 있는 일반 섹션으로 나눠 전시한다.

전시에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15개 국가에서 역량 있는 사진영상 예술가 60여 명이 작업한 사진과 영상 1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자신의 작품이 생성형 AI를 이용한 이미지라는 점을 밝히며 2023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의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을 거부했던 보리스 엘다크젠(Boris Eldagsen)이 참여한다.

또 동남아시아 각국의 문화적 현상을 엿볼 수 있는 싱가포르(Ore Huiying)와 방글라데시(Samsul Alam Helal), 베트남(Subi Le) 작가 등 국제적인 사진영상 예술가들도 다수 참여한다.

한국의 중견 작가와 20대 중후반의 잠재력 넘치는 젊은 사진영상 예술가도 대거 참여해 전시 주제인 '새로운 사진의 이미지'에 관한 담론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정훈 현대사진영상학회장(계명대 사진미디어전공 교수)은 "시간을 저장하는 기술적 측면이 강조되었던 과거 사진과 달리 오늘날 사진은 점차 시간성에 관한 의식의 종합을 비추는 매체의 존재론적인 변화를 내포하고 있다" 며 "이번 전시는 미디어 간 호환성의 극대화와 함께 사진의 미래 지향적인 예술적 표현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는 자리로 준비했다" 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24일은 오후 5시까지)다. 21일 오후 2시 30분에는 전시장에서 '사진의 인터미디어 역량'을 주제로 미국 작가이자 큐레이터인 베로니카 시마노프스카야(Veronica Shimanovskaya)와 함께 오픈 대담도 열린다.

이번 국제 사진영상전은 현대사진영상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대구문화예술위원회와 대구광역시의 후원 및 월간사진, ㈜ 신지스튜디오클럽이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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