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2024년 첫 일정이 대구·경북(TK) 지역 신년 인사회 참석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한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TK에 포섭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집권 여당 대표 격 인물의 TK 지역 신년 인사회 참석은 결국 듣고 싶은 쪽의 말만 듣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겠다는 뜻 아니겠냐는 비판으로도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충원에 다녀오는 일반적인 행보가 아니라 (새해) 첫 행보가 어딘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며 "지금 (일정) 잡힌 게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월 2일 전국에서 신년 인사회가 있는데 왜 거기를 가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반응하고는, "이미 포섭당한 것"이라는 답을 스스로 냈다.
실제 한 비대위원장은 내라 2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4월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이은 지난달 칠성시장 방문을 끌어와 "대통령을 선보였을 때 환호 받을 위치가 거기밖에 없으니"라며 "대통령이 전라도에서 환영받으면 왜 전라도 일정을 안 넣겠나"라고도 반문했다.
TK에 치중한 듯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행보는 소위 '날아오는 물병'을 피하게 하려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심기 경호'가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이 대목에서 이 전 대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를 이기려고 한다면 물병을 맞든지 극복을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시작부터 피해 다니는 것"이라고 한 비대위원장의 신년 행보를 정의한 후, TK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이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대위원장으로서 날리려는 의도가 숨었다고 그는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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