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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 피습에 일정 최소화하며 예의 갖춰…"빠른 회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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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공식 일정을 축소하며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예의를 갖췄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한 위원장의 '2024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취소를 알리며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 위원장은 이날 당 '텃밭'인 대구를 찾아 사실상의 4·10 총선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또 대구 동구에 위치한 국립신암선열공원에 참배하며 보수진영 결집을 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이 대표 관련 비보를 접하고 오후에 예정된 대구 일정을 취소하는 성의를 보였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재임 시기인 지난해 11월 전국 법무정책 현장점검 첫 번째 지역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 시민들을 평소에 깊이 존경해 왔다"며 대구경북(TK) 시도민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대구시민들도 정계 입문이 불확실했던 한 위원장에게 대거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서 한 위원장의 서울행 열차 시간이 늦춰지기도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빠른 회복과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에 앞서 "야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이고, 국민의힘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걸 생각하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것, 만약 내가 습격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 그것이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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