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 산란계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고병원성 여부는 10일 오후 8시 최종 판정

의성군청 전경
의성군청 전경

경북 의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는 2023~2024년 동절기 도내 가금농장의 첫 의사환축(병에 걸친 가축) 발생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될 경우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발생 이후 29번째 발생이 된다.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산란계 36만4천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해당 농장주가 1월 9일 폐사 증가로 의성군에 신고했다. 이후 경북도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임상검사 및 시료 채취를 진행했고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사를 통해 10일 오후 8시 최종 판정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시켜 발생 농장에 출입인과 차량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해선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제한 및 긴급 전화예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10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산란계 농장 및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한편 전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1월 9일 기준 가금농장 28건, 야생조류 12건이며, 도내에서는 구미 지산샛강 야생조류에서 7건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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