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한수원 자체사업 제1호 추진…연간 1억6천만㎾h 생산
3만3천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설치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포항시 제공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설치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섰다.

수소를 사용하는 포항지역 최초의 발전소이자, 한국수력원자력㈜ 자체사업 제1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이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그동안 우려됐던 포항 공단지역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포항시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에너지클러스터 사업에도 적잖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포항시는 지역 최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9.8㎿급)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 블루밸리국가산단에 9천917㎡(약 3천평) 규모로 준공됐다고 밝혔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축하하며 참석한 내빈들이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의미의 합수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축하하며 참석한 내빈들이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의미의 합수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날 준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곽원병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두산퓨얼셀 등 협력사 관계자,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발전소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들어선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한수원이 발전소 건립·운영에 100% 참여한 최초의 연료전지 자체사업이다. 약 96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한수원이 투자하고, 직접 운영까지 맡게 된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고, 이를 산소와 융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연료전지에 축적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1년 포항시와 한수원 등 5개 기관이 '포항 블루밸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2022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6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했다.

발전소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억6천만㎾h이며, 약 3만3천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생산된 전기는 블루밸리국가산단에 우선 공급되며, 한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두산퓨얼셀,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서 연료전지 유지보수(O&M) 기술 확립에 나선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발전소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면서 인근 동해면 상정1·2리 도시가스 미공급 약 140여 가구에도 새롭게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준공식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공급 사각지대 주민에 대한 에너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영남에너지서비스 관계자 2명과 상정1·2리 이장에게 각각 표창패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변화 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산업단지 탈탄소를 위한 포항형 RE100 산단 조성을 가속화 해야 한다"며 "친환경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한수원 및 협력사와 주민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수원과 함께 친환경 수소에너지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