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신설되는 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며 "왕 임명자는 그간 학계와 재계에서 활동하며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오는 등 현장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을 맡아 한미, 한미일, 한일 경제안보 대화를 주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확대된 안보정책 기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경제안보를 둘러싼 세계 무대에서 국익을 선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속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임명됐다. 안 임명자는 국제 정치, 경제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며 "유 지명자는 법관으로 변호사로 사회적약자를 변호하는데 힘써왔을 뿐만 아니라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으로 국민권익보호, 합리적 성품과 리더십도 풍부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데 권익위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유 지명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수원지법·서울고법 등에서 22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유년 시절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이 실장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임명자에 대해서는 "국제관계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해외 현장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자 및 공공 외교를 원만히 이끌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급 3명의 인사도 단행했다.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1차관에는 강경성 현 2차관을, 에너지정책을 담당하는 2차관에는 최남호 현 산업부 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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