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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취임 6년간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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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취임… 경영혁신 추진·수익구조 개선
CEO 육성·승계 프로그램 도입, 모범 사례로 소개
외연 확장에 자산 100조원·순익 4천500억원 달성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DGB금융 제공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DGB금융 제공

김태오(69) DG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지배구조 개선 등 성과를 남기고 오는 3월 말 임기를 마무리 짓는다. 지난 2018년 5월 취임 이후 6년여 만이다.

채용 비리, 비자금 조성 등 논란으로 위기에 놓인 DGB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경영 혁신'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DGB금융의 구원투수'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다.

지난 2019년 금융권에서 처음 도입한 최고경영자(CEO) 육성·승계 프로그램과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방안 등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는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제도다.

CEO 후보군 역량 개발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도 반영됐다.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외연 확장을 이끌어 냈다. 김 회장은 디지털·글로벌 사업 확장과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은행 계열사 성장 기반 확보 등으로 대구은행에 편중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 성장을 도모했다.

뉴지스탁은 국내 금융그룹이 핀테크 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DGB금융은 지난 2021년 8월 '디지털 혁신 전략'에 따라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인 뉴지스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1년 3월에는 하이투자파트너스 전신인 수림창업투자를, 앞서 2018년 10월에는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했다.

지난해부터는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면서 수도권 인지도를 높여 왔다. 시중은행 전환 시기는 올해 1분기(1~3월) 안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노력에 DGB금융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4천500억원 규모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김 회장 임기 만료 6개월 전인 지난해 9월 경영승계 준비에 돌입했다.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내외부 후보군을 추리고 평판을 조회하는 등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롱리스트(1차 후보군)·숏리스트(2차 후보군) 선정과 후보 평가 프로그램 등 과정을 거쳐 오는 2월 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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