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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매일매일 여행하기 좋은 도시' 만든다

왜관나루 마리나·매원마을 관광지·벚꽃 산책길·호국평화 잔디광장 조성

칠곡군 왜관읍 매원마을 전경. 매일신문 DB
칠곡군 왜관읍 매원마을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칠곡군이 왜관나루 마리나와 매원마을 관광기반, 매일매일 칠곡 소풍 프로그램 등 문화·관광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여행하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15일 군에 따르면 칠곡보 물놀이장 인근 5만㎡ 부지에 2026년까지 80억2천만원을 들여 왜관나루 마리나 시설과 수상계류장, 슬립웨이(보트를 물에서 이동할 수 있는 램프), 클럽하우스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군은 이곳에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면 내륙 수변도시의 위상 정립과 수상레포츠 저변 확대, 칠곡 U자형 관광벨트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칠곡군 관계자는 "인근에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칠곡보 오토캠핑장, 호국의 다리에서 제2왜관교까지 4.5㎞의 역사너울길, 관호산성 등을 잇는 관광벨트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157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영남 3대 반촌인 매원마을에 역사전시관(부지 2천67㎡, 전시관·수장고), 전통문화체험관(부지 1천944㎡), 대나무 숲길, 연꽃밭(데크길 750m·포토존), 안전놀이쉼터(장난감·놀이기구·도서대여) 등을 만든다.

왜관읍 봉계리 매원지 일대 16만8천㎡에는 2027년까지 90억원을 들여 탐방지원센터(체험관)와 생태숲속놀이터, 밀월식물원, 수변산책로(전망쉼터). 수변데크 등을 조성한다. 유휴지 및 저수지를 특화한 명품 관광지를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매원사거리에서 매원2리까지 1㎞ 구간에는 벚꽃 산책길을, 석적읍 중지리 일대 1만2천874㎡ 부지에는 잔디마당 및 평화마당 등을 만든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플로깅 챌린지와 칠곡랜드마크투어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일매일 칠곡으로 소풍을 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15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인문 삶터를 형성해 15분 내 생활문화권의 '문화도시 칠곡'을 만드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별 인문학마을살이, 미디어아트 예술가와 지역 예술가 협업으로 인문축제, 칠곡할매체를 활용한 굿즈 제작 및 인문점빵, 시민 주도 도시문화 형성을 위한 문화도시 거버넌스 등을 운영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 만의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여행객이 넘치는 칠곡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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