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농촌 들녘서 외국인 근로자들 일손 보탠다"

안동시,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70명 배정 확정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2개 농협 선정, 국비 1억원 확보
내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 7개소 운용, 인력수급 조절

안동시는 올 해 농가형 외국인계절근로자 570명 배정 심사를 통과했고,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2개 농협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7개소 운영 등으로 농촌들녘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올 해 농가형 외국인계절근로자 570명 배정 심사를 통과했고,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2개 농협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7개소 운영 등으로 농촌들녘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만성적 일손부족과 품삯 고공행진, 일손 고령화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농업경영의 안정을 위해 경북 안동시가 일손부족에 따른 농민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15일 시는 "2024년 농업 노동력 확보를 위해 내·외국인 농업 인력 확보방안을 다변화하고 인력수급 부문에서 공공영역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 취임과 동시에 농업정책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에서 올해 법무부로부터 570명의 배정 심사를 통과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이는 첫 해였던 지난해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등에서 입국해 농가에 배치, 성공적 사업성과를 거두었으며,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올해는 지난해 258명의 두배가 넘는 인력이 안동 농촌 들녘에 투입돼 농가 일손부족에 따른 시름을 덜어준다.

또, 고용농가에 산재보험료·외국인등록 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원스톱 민원 처리, 문화·화합행사 개최를 통해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올 해 농가형 외국인계절근로자 570명 배정 심사를 통과했고,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2개 농협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7개소 운영 등으로 농촌들녘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올 해 농가형 외국인계절근로자 570명 배정 심사를 통과했고,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자 2개 농협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7개소 운영 등으로 농촌들녘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특히, 안동 2개 농협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에 선정돼 하루단위 인력이 필요한 농가들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준다.

이는 장기간 고용하기 힘든 농가와 특정 시기 단기 인력수요가 많은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에 적합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의 장점과 농촌인력 중개센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농가에서는 시중 인건비보다 낮은 이용료로 적기에 필요한 인력을 수시 고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시는 2022년 관할 지역농협 6개소(국비 2, 자체 4)를 대상으로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한 이래 매년 국비 지원 공모에 참여했고, 2024년 국비 지원 1개소가 추가 선정, 농촌인력지원센터와 함께 7개소의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시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는 2022년 4만2천224명, 지난해 4만8천453명의 인력 중개 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5만명 이상의 중개를 목표로 상시 농업인력 수급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장기간 인력고용이 필요한 농가와 단기간 인력고용이 필요한 농가의 수요를 충족하고, 인건비 절감 효과와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다변화된 농업인력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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