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서구동에 사는 최점옥(75) 할머니는 12일 서구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빈 병을 수거해 모은 돈 23만4천450원을 기부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불편한 몸에도 2018년도부터 아파트 단지와 주변에서 공병을 수거, 모은 돈을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왔다. 금액으로는 지금까지 120만원에 달한다.
최점옥 할머니는 "나이가 들면 불편한 일이 한둘이 아니지만,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공병을 모으고 그 돈을 기부하게 됐다"며 "저의 이러한 활동을 알고 공병을 모아 가져다준 자이아파트 경로당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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