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 전 대표는 창당 선언과 윤석열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냈다.
새로운 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채택,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 전 대표와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을 논의하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새로운미래 영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는 행사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는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에 올랐다. 우리는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로 간다"라며 새로운 미래에 걸맞은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떠난 민주당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무능하고 타락한 윤석열 정권을 가장 준엄하게 비판하고 확실하게 견제해야 한다"며 "기존 야당은 윤석열 정권을 충분히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도덕적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정권 앞에 꿀릴 것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윤석열 정권을 당당하게 꾸짖고 대안을 제시하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연금과 교육과 복지 문제 ▷생활물가 폭등과 가계부채 급증 등 당면한 국정과제들을 열거한 뒤 "그런 문제를 팽개치고 부자감세나 하는 윤석열 정부는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런 과제를 해결할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자"라며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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