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안컵] 팔레스타인, 사상 첫 승에 첫 16강 진출

홍콩 3대 0으로 대파하며 조 3위로 토너먼트 들어가
중국, 조별리그 무승·무득점' 굴욕 당하며 16강행 좌절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홍콩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기쁨의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홍콩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뒤 기쁨의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축구 중 약체로 분류되는 팔레스타인이 아시안컵 사상 첫 승리와 동시에 첫 16강 진출의 위업을 이뤄냈다.

팔레스타인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3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3대 0 대승을 거뒀다. 팔레스타인이 아시안컵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5년 대회 첫 출전 이후 3번째 출전 만의 일이다.

팔레스타인은 이로써 승점 4(골득실 0)를 얻어 이날 이란(승점 9)에 1대 2로 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4·골득실 +1)에게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은 6개조 3위 중 상위 네 팀 안에 들면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중국은 예상대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행이 좌절됐다. 특히 '조별리그 무승·무득점'이라는 굴욕을 당하며 중국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악몽으로 남게 됐다.

중국은 2무 1패(승점 2)로 조 3위를 기록, 16강행의 실날같은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3을 기록했고 아직 1경기를 남긴 바레인, 인도네시아는 이미 승점 3을 확보하면서 중국의 16강 진출은 결국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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