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 '외지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 호응…최대 50만원 지원

지난해 도내 최초 도입,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세대주 대상
운반·포장비, 부동산 중개 수수료, 입주 청소비 등 실비로 지원

청년 이사 비용 지원사업 안내문. 영주시 제공
청년 이사 비용 지원사업 안내문.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난해 도내 최초로 도입한 외지 청년 영주지역 이사비용 지원사업이 청년인구 유입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은 이삿짐 운반·포장비와 부동산 중개 수수료, 입주 청소비 등 이사 비용 전체를 실비(최대 50만원)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올해 전입 청년과 지난해 전입자 중 이사비용을 신청하지 않은 누락자들을 대상으로 이사비용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시는 지난해 청년 14명에게 이사 비용 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청년 이사 비용 지원사업 안내문. 영주시 제공
청년 이사 비용 지원사업 안내문. 영주시 제공

신청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주택을 임차(전·월세)하거나 매수해 영주시로 전입, 1개월 이상 거주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19세이상 39세이하 청년 세대주이다. 단, 지난해 전입자는 3개월 이상 주민등록 거주 기간이 필요하다.

신청은 주택 매매 계약서 또는 임대차 계약서 사본, 이사 실비 지출 증빙서류,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및 자격 확인서 등을 첨부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주민등록등본상 동거인(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등)이 있어도 지원은 가능하나 매수(임차)인이 청년 세대주 본인인 경우만 신청이 가능하다. 단, 부모 소유 주택을 매수하거나 임차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대열 영주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영주로 이사오거나 전입하는 외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사 비용을 지원한다"며 "주거 취약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영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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