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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서 인공기 게양 가능해져…북한, '도핑 준수국'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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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핑방지기구, '규약 비준수' 리스트에서 북한 제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해 9월 22일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공식 입촌식에서 북한 인공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해 9월 22일 중국 항저우시 아시안게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공식 입촌식에서 북한 인공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규약 준수국 지위를 회복했다.

30일 WADA에 따르면 기구는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한 반도핑위원회를 규약 비준수 단체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 반도핑위원회가 국제규범을 지키지 않아 지난 2021년 10월 비준수 단체로 지정된 지 2년여 만이다.

WADA 산하 규정준수검토위원회(CRC)는 최근 제출된 북한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규약 준수국' 복귀를 위한 조건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WADA는 북한 측 이행 조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9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WADA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이 국제 반도핑 규범을 따르지 않자 규약 비준수 단체로 지정했다. 이어 제재로 올림픽·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북한 국기의 게양을 금지했다.

그런데도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인공기가 게양되자 이를 방조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벌금 50만달러(약 6억5천만원)를 부과하기도 했다. 북한이 WADA 규약 준수국 지위를 회복하면서 국제대회 인공기 게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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