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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까지 대환대출 서비스 확대… '머니무브'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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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신청 규모 1만6천297명, 2조9천억원
31일부턴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전세대출까지 확대
대구은행, 전세대출 대환 고객에 최저 3.86~최고 4.70% 적용

오는 31일부터 신용·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휴대전화 뱅킹앱과 서울 시내 거리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연합뉴스
오는 31일부터 신용·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휴대전화 뱅킹앱과 서울 시내 거리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연합뉴스

대출상품을 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확대되면서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난 26일까지 대출 갈아타기 신청자는 1만6천297명, 이 중 갈아타기를 완료한 차주는 1천738명으로 나타났다. 이동 규모는 3천346억원, 신청 규모는 2조9천억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9일 주택담보대출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31일부터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금융소비자는 아파트·오피스텔·빌라·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과도한 대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경과해야 갈아타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증기관 기준 등을 고려해 전세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기간은 전세임차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까지로 제한한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보증기관 등과 협의해 갈아탈 수 있는 기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출상품 비교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 등 4개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가능하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하는 14개 금융회사 자체 앱에서도 조건을 비교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대출이자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대출을 갈아탄 차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 1.55%포인트(p) 하락, 이자 1인당 연간 298만원 절감, 신용대출의 경우 금리 평균 1.6%p 하락, 이자 57만원 절감 등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업계는 전세대출 금리 하단이 3%대 초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본다. 현재 주요 은행은 전세대출 금리를 최저 3.67~4.46%, 최고 4.67~5.89%로 제시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전세대출 대환 고객에 최저 3.86%, 최고 4.70% 금리(30일 기준)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금리 추가 감면과 경품 제공 등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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