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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농촌들녘 농사용 비닐 손쉽게 수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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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출신 사업가 배영길씨, '부모 일손거들다 개발'
'멀칭 폐비닐 수거기', 시간·비용 95% 절감 효과

안동출신 사업가 배영길씨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농삿일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폐비닐 수거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농기계를 개발했다. 에코로시스템 제공
안동출신 사업가 배영길씨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농삿일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폐비닐 수거를 손쉽게 할 수 있는 농기계를 개발했다. 에코로시스템 제공

안동출신 사업가 (주)에코로시스템 배영길(54) 대표는 몇해전 연로하신 부모님으로부터 농삿일을 물려받아 농작업에 나서면서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에 방치된 폐비닐 수거작업이 큰 숙제였다.

이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촌현실에서 대부분 농민들이 겪는 또 다른 고민이다. 이 때문에 겨우내 비닐 처리에 골머리를 앓거나 이듬해 농사철때까지 들판에 방치해 놓는 경우가 허다했다.

배 대표는 이같은 농촌 현실을 몸소 겪으면서 좀더 손쉽게 폐비닐을 수거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에 나서 지난해 제작을 끝내고 수정보완해 농기계협회에 등록하고 디자인 특허를 완료, 올 해부터 본격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보행 관리기 부착형 폐비닐 수거기'는 농가마다 보급된 관리기에 부착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소형화, 하우스 등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수월하도록 했다. 또, 유압방식이 아닌 관리기 베터리 동력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폐비닐을 수거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난해 여려 곳에서 농촌들녘 실험 사용을 통해 인력과 작업시간, 인건비 등에서 95% 정도의 탁월한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연구됐다.

배영길 대표는 "고령화된 농민들이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 있는 무거운 폐비닐을 수거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다가, 이물질 제거와 수작업에 드는 시간도 만만찮다"며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에 비치돼 농민들이 간단한 조직방법으로 손쉽게 비닐을 수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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