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대 신산업 널리 알린다…'대구판 CES' 10월 개막

국제 첨단기술 박람회…5대 신산업·신공항 조명 하는 '혁신의 장' 기대
450개 기업 2천개 부스 목표…지역 MICE 산업 역량 결집
지역 문화행사 연계, 퍼블릭데이 운영 시민 체감도 높인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를 벤치마킹한 국제 첨단기술 박람회가 오는 10월 대구에서 막을 올린다.

대구시는 6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지역 산·학·연 대표들과 '대구판 CES'(가칭) 행사 추진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실·국·과장과 지역 산업구조 개편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경제산업 기관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창기 가전제품 중심의 전시회에서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성장한 CES처럼, 세계적인 전시회를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식 행사 명칭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판 CES는 5대 신산업을 조명하는 '혁신의 장'이 될 전망이다. 450개 기업 2천개 부스를 목표로 설정했다. 행사 기간은 10월 넷째 주가 될 전망이다.

또 일주일가량 체류해야 하는 CES와 달리 기업인, 관람객이 단시간 머무는 체제를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양한 매칭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

관람객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전시장 중앙에 '시민 테크(Tech) 체험존'을 구축하고, 본 행사 이후 '퍼블릭(Public) 데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5대 신산업이 실제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체험하고, 대구경북신공항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특히 대구판 CE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 역량을 결집한다.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해외 바이어 편의성 증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개선, 관광 프로그램 지원도 검토 중이다.

김규식 엑스코 사업본부장은 "단순히 전시회로 끝나는 것이 아닌 5대 신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 신공항, 5대 신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새로운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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