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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에 환율·물가 급등"…4월 채권심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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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2026년 4월 채권시장지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리·물가·환율을 자극하면서 채권 시장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2026년 4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2026년 4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가 90.8로 집계돼 전월(96.5)보다 5.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의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53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금리전망 BMSI는 99.0으로 전월(118.0)보다 크게 낮아졌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국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리상승 응답자는 25%, 금리하락 응답자는 24%로 전월 대비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 감소했다.

물가 관련 심리는 크게 악화됐다. 물가 BMSI는 50.0으로 전월 85.0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상승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물가 상승을 전망해 전월 15%보다 35%포인트 늘었고, 물가 하락 응답 비율은 전월과 같은 0%였다.

환율 BMSI도 80.0으로 전월 120.0에서 40포인트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발표 등 대외 변수가 겹치며 환율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환율 상승 응답자는 35%로 전월 12%보다 23%포인트 증가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는 15%로 전월 32%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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