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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도 뭉쳐야 돈 된다"…구미 농업, 확 달라진 '스마트 영농' 쏠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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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영농·이모작 전환… 농가 수익 2억 '껑충'
특화작목 집중 육성… '1일 계절근로'로 인력난 숨통
예비 농사꾼 모여라… 귀농 정착 돕는 실무 교육 개강

구미시와 고아농협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공공형 계절근로자 현지 면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와 고아농협 관계자들이 캄보디아 공공형 계절근로자 현지 면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 농업이 확 달라지고 있다. 개별 농가 중심의 전통적인 관행 농업에서 벗어나 '규모화, 조직화, 스마트화'를 내세운 미래형 농업 모델이 구미 들녘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무을면 웅곡리 일원에 54ha 규모로 조성된 '경북형 혁신 농업타운'이다. 마을 법인이 위탁 영농을 맡는 공동영농을 도입해 농민들의 수고는 덜고 효율성은 높였다.

특히 단작 위주의 벼농사 대신 양파·콩, 벼·보리 이모작 시범 재배를 도입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2024년산 기준 콩과 밀 이모작을 통해 달성한 수익은 무려 5억4천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기존처럼 벼만 재배했을 때보다 2억1천100만원이나 높은 수치다.

돈 되는 농사를 위한 작목 육성도 활발하다. 구미시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멜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총 92억3천만원을 투입한다. 양파 역시 재배면적을 194ha까지 늘려 '양파 주산지' 등록에 도전하며 산업 고도화에 나섰다.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일손 부족 문제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풀어낸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을 확보한 구미시는, 고아농협이 해외 근로자를 고용해 농가가 필요할 때 1일 단위로 파견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년 대비 30% 늘어난 15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대폭 줄였다.

탄탄해진 농업 기반 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비 농업인 육성도 한창이다. 구미시는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을 꿈꾸는 예비 및 신규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영농기술교육을 개강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 총 17회(74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을 넘어선다. 채소 재배기술, 농기계 안전 사용법은 물론 농산물 직거래 실무와 경영 관리까지 현장에서 즉시 써먹을 수 있는 알찬 실무 교육으로 채워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공동영농과 특화작목, 인력·기계화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을 구조적으로 높이겠다"며 "농민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선진 농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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