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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레버리지·인버스' 투자 거듭 경고…거래규모 전년 대비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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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의 시가총액 21조7천억원으로 집계...75% 증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 관련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ET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자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에 이어 다시 한번 고위험 레버리지 ETP 투자에 대한 주의 경고에 나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주식 기초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의 시가총액은 2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12조4천억원 대비 불과 두 달여 만에 9조3천억원(75.0%)이나 급증한 수치다.

거래 규모 역시 폭증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6천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른바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도 가파르다. 올해 1월과 2월, 단 두 달 동안 레버리지 ETP 사전교육 수료자는 약 30만명에 달해, 지난해 1년간의 전체 수료자(20만5천403명)를 이미 넘어섰다.

금감원이 거듭 투자 주의의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이러한 단기 쏠림 현상이 자칫 대규모 투자 손실로 직결될 수 있는 ETP 상품 특유의 위험성 때문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지렛대 효과로 인해 투자자의 예상과 다르게 지수가 움직일 경우 단기간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현재 국내 주식 시장의 가격 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단 하루 만에 최대 60%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시장이 횡보장세를 보일 때도 손실을 볼 수 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은 기초자산 일일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하므로, 지수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이른바 '음의 복리효과'가 발생해 투자금이 서서히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 등 장기 투자 목적으로 해당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또한, 내재가치(NAV)와 시장가격 사이의 괴리율로 인해 본래 가치보다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점도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꼽힌다.

금감원은 대출 등을 받아 투자할 경우 투자원금보다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드시 본인의 손실 감내 한도 내에서 건전하게 투자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향후 ETP 투자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투자설명서를 충실하게 기재하도록 감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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