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전 발생한 산사태에서 아내의 목숨을 구해준 소방관들에게 한 남성이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한 사연이 알려졌다.
7일 경기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양평군 강상면 주민 A씨는 전날 이 소방서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 8월 9일 양평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A씨의 집은 토사로 가득했다. 집을 완전히 뒤덮은 탓에 A씨의 아내 B씨는 2층에 고립된 상태였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토사물로 인해 진입이 어려워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대원들이 침착하게 나무와 가구 등 장애물을 걷어내고 집 안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2층에서 부상을 입은 B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1년 6개월이나 지난 일이지만 A씨는 사고 당시 아내의 목숨을 구해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성금을 건넸다.
양평소방서는 A씨에게 건네받은 성금을 대한소방공제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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